임내현 국민의당 현역 첫 탈락…광주 총선정국 파장

임내현 국민의당 현역 첫 탈락…광주 총선정국 파장

입력 2016-03-09 14:10
수정 2016-03-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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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 거취·북구을 경선구도 ‘촉각’더민주도 10일 추가 컷오프 발표…광주 의원 포함여부 관심

국민의당이 9일 임내현(광주 북구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발표하면서 광주 총선 정국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1천명을 대상으로 한 ARS, 면접조사 등을 통해 컷오프 대상이 임 의원으로 나왔다”며 “오늘 당에서 임 의원에게 통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임 의원은 지난 6일 면접 당시 지난 2013년 벌어졌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 “부덕의 소치이지만 성희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자리 참석자들이 자신의 얘기를 ”아주 좋아했다“고 답변했다가 공관위원들로부터 ”상대가 좋아하면 계속 얘기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질타를 들었다.

임 의원은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공관위원장은 임 의원의 험지 출마가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정무적 판단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이 공천 배제된 광주 북구을에는 최경환·이태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각에서는 경쟁률이 높은 선거구 예비후보의 이동설도 나온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해영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 현역의원 6명 중 물갈이 대상은 1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출마 요구를 거부한 5선 천정배 공동대표, 3선 김동철 의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의 지역구 고수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숙의배심원제에 의한 지역경선에서 추가로 탈락자가 나올 수 있으나 현재까지 물갈이 폭이 예상이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10일 추가 공천 탈락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대에 오른 광주 의원은 강기정 의원의 불출마로 박혜자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지역에 포함됐다가 비상대책위 논의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박 의원, 경선 경쟁자인 송갑석 예비후보 측 모두 자신의 진영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이 예상되는 북구을, 광산구갑도 이날 발표한 경선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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