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퇴설? 그런 기미 없었다”…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 왜?

“김종인 사퇴설? 그런 기미 없었다”…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 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2 11:37
업데이트 2016-03-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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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 기다리는 취재진. 연합뉴스
김종인 대표 기다리는 취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전 11시로 예정했던 비상대책위 회의를 연기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사퇴설이 불거지자 이를 부인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불거진 김 대표 사퇴설에 대해 “저는 그런(사퇴 할) 기미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당초 예정된 비대위 회의 시간인) 오전 11시에 나와 번호를 다 정해야겠다고 직접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 김 대표와 40여분간 면담을 가졌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중앙위에서 결정된 대표 몫 비례대표 4명의 순번과 순위투표에서 제외도니 노동·청년·취약지역·당직자 등 4개 분야의 당선 안정권·우선순위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김 대표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도 비대위 원안대로 2번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김 대표는 회의 시간이었던 오전 11시까지 자택에 칩거 중이다. 이 때문에 김 대표가 당무를 계속 거부하고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더민주는 성원 미달로 비대위 회의 시간을 오후 3시로 연기했다.

김 대변인은 “아침에 급하게 소집을 했는데 다들 지역구에 일정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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