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사항·탈북경위 등 2∼3개월 조사
지난달 중순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해 최근 국내 들어온 여성 종업원 3명에 대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최근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3명은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위해 관련 시설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이 주도하고 수사기관과 통일부 등도 참여하는 정부합동조사에선 탈북민의 인적사항과 탈북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기간은 2~3개월이다.
이번에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3명은 지난달 16일께 산시성 소재 근무지에서 탈출해 중국 내륙지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 소재 탈북민 수용소에 도착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입국 일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5월 31일 오후 또는 1일 오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마친 탈북민은 하나원에 입소해 남한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7일 국내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13명도 현재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들도 합동조사가 끝나면 하나원에 입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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