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무수단 발사 규탄 안보리 성명은 강력한 대북경고”

정부 “北무수단 발사 규탄 안보리 성명은 강력한 대북경고”

입력 2016-10-18 15:27
업데이트 2016-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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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서 환영 입장 표명

정부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지난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언론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협의 중인 가운데 유엔의 권능에 도전하는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강력 경고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바꾸어 나가도록 안보리가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한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최근 북한 외무성 관리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6∼8차 추가 핵실험과 선제 핵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 측의 국제사회 상식과 예양을 벗어난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언사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여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한미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과 여타 국가간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한 협력하에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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