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민주당 개헌보고서, 이러니까 친노·친문 패권주의”

정병국 “민주당 개헌보고서, 이러니까 친노·친문 패권주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04 15:47
업데이트 2017-0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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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는’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는’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개헌 저지 문건’과 관련해 “이러니까 친노·친문 패권주의라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민주연구원에서 문재인 전 대표 전략용 맞춤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소수의 친문 의원만 받아봤다고 하는데 이는 민주당이 특정세력의 패권정당, 문 전 대표의 사당임을 자임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2의 최순실 그림자가 문재인 전 대표 주변에 어른거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개헌을 야합으로 몰아붙이자는 게 민주당 당론이고, 문 전 대표의 생각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은 개헌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며 “국민 개헌 요구는 여론조사에서 78.4%까지 나온다. 자신들의 대선 유불리만 기준으로 개헌에 접근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적 정당 운영을 농단하는 문 전 대표의 당내 비선 라인 정체를 밝히고 정당 민주주의 방해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서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친박패권주의뿐만 아니라 친문패권주의도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패권주의”라고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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