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징후 보이면 선제공격 맞설 것” 위협

北 “도발징후 보이면 선제공격 맞설 것” 위협

입력 2017-01-13 20:32
업데이트 2017-01-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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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누구든 사소한 도발의 징후를 보인다면 선제공격으로 맞서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아시아 지역으로의 이동등을 거론하면서 “그 누구이든 사소한 도발의 징후라도 보인다면 단호한 선제공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불 마당질해버릴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퇴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자중 자숙해야 할 제 처지도 망각하고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소동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수소탄을 포함한 최강의 핵무기와 최첨단 전략타격수단들을 보유한 우리 공화국은 핵 항공모함 전단이 열개, 백개가 밀려든다고 해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당해보지 못한 미증유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 최강의 핵보유국으로 솟아오른 선군 조선은 제재이든 압박이든 전쟁이든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으며 시간과 정의는 오직 우리 편에 있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발표한 육성 신년사를 통해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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