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새해 들어 세 번째로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22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21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913페이지 87번, 759페이지 67번, 22페이지 64번…”이라는 식의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8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23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3번째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이를 재개했다.
연합뉴스
평양방송은 22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21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913페이지 87번, 759페이지 67번, 22페이지 64번…”이라는 식의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8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23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3번째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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