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향 한적 회장 직무대행 “이산상봉 시급해 회담 제안”

김선향 한적 회장 직무대행 “이산상봉 시급해 회담 제안”

입력 2017-07-17 09:51
수정 2017-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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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향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 직무대행은 17일 북측에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회담 제의 내용을 공식 발표한 뒤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북측에 적십자회담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직무대행과의 일문일답.

-- 북한이 적십자회담 제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나.

▲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6·15와 10·4 선언의 정신에 입각해서 우리가 진정성 있는 제안을 한 것이기 때문에 북측이 호응해주기를 바란다.

-- 북한이 ‘집단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는데, 북한이 적십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꺼낼 경우 우리 측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 계획인가.

▲ (그 문제는) 적십자 차원에서 얘기하기보다는 정부에 문의해주시면 좋겠다.

-- 이번에 공식적으로 (북측에) 회담 제의했는데, 적십자에서 먼저 이런 방식으로 제안한 배경은 무엇인가.

▲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적십자를 통해 적십자회담을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제안을 하게 됐다.

-- 남북 접촉 수단이 다 끊긴 것으로 아는데, 그것 때문에 이런 방식의 제안을 했나.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남북대화가 열리기를, 또 적십자회담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준비했다.

-- 이번 회담에서 10·4 선언 기념일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라든가, 이산가족의 편지교환, 성묘 방문 등을 다 논의할 계획인가.

▲ 적십자회담이 성사되면 (그런 문제들은)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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