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차관급 이상 ‘경희대 1호’
오동호(55)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행정고시 출신 관료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보좌관을 지냈다.오 원장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가 공식 발표한 차관급 이상 인사 가운데 경희대 출신은 오 원장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오 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제28회 행정고시(1984년)에 합격해 경상남도 행정계장·의회계장·정책기획관·농산물유통과장 등을 거쳐 1998년 이북5도 황해도 사무국장, 2001년 행자부 행정능률과장·장관 비서실장, 2003년∼2005년 LA총영사관 주재관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5월부터 2006년 8월까지는 청와대 정책실장의 보좌관을 맡았다. 해당 기간의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병준, 권오규, 변양균 세 사람이었다.
오 원장은 이후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부장,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역임하고, 2015년 10월부터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아왔다.
오 원장은 기획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가 매끄럽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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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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