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오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6파전 될 듯

바른정당 오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6파전 될 듯

입력 2017-10-26 10:40
업데이트 2017-10-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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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1·13 전당대회 일정에 본격 착수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6명이다.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고, 하태경 최고위원과 박인숙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운천 최고위원도 전날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원외인 정문헌 전 사무총장과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도 출마한다.

전대 슬로건에는 ‘함께’라는 메시지와 ‘미래’라는 메시지를 녹일 예정이다.

전대에서는 당 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 등 총 4명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만큼 당헌 당규상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 의원은 대표로 선출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이번 전대에서는 권역별 토론회는 하지 않고 내달 3일과 5일 두 차례 당 주관으로 당 대표 경선 토론회를 치르고, 6일에는 KBS와 SBS를 통해 정책과 공약을 검증할 예정이다.

9일부터 사흘간은 선거인단 문자투표를, 10일부터 이틀간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한 뒤 13일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개최해 문자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전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모두 당내 자강파 인사다.

한국당 3선 의원들과 공동으로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에 나선 통합파 인사들의 경우 통합파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이 귀국하는 27일 이후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인 만큼 바른정당 전대는 사실상 분당 위기 속에서 치러지게 됐다.

김상민 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차피 태풍이야 오는 것이고 새 지도부를 꾸려 태풍을 온몸으로 맞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분당 위기에도 전대는 차질없이 치러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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