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안봉근·이재만, 단군 이래 최악의 세금 도둑질”

추미애 “안봉근·이재만, 단군 이래 최악의 세금 도둑질”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01 09:32
업데이트 2017-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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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복원은 북핵해법의 미일중러 4강 협력·공조 구도로 전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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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단군 이래 최악의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 시절 문고리 권력에 의한 희대의 세금 도둑질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길 없다”며 “국가 안위를 돌보기 위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매년 10억 원씩 박 전 대통령의 비서관들에게 상납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세금을 현찰로 꼬박꼬박 챙겼다면 역대 모든 부정부패를 능가하는 단군 이래 역대 최악의 도둑질”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두고 어찌 정치보복이라고 할 수 있는지 한국당은 귀를 기울이고 입을 다물어야 한다”며 “대통령 최측근들인 만큼 상납받은 돈의 최종 사용자와 용처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중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한 데 대해선 “이번 합의는 단순히 사드 문제에 대한 해결뿐 아니라 북핵 해법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미일과 중러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협력하고 공조하는 구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주 개최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주춤했던 양국 교류의 조속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한중관계 복원을 위한 합의문 발표처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국회 시정 연설에 대해선 “소통과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발현되는 방문”이라며 “여야 모두 진지하게 경청하고 민생 예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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