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대통령 시정연설, 안보·성장·통합고민 없는 3無”

바른정당 “文대통령 시정연설, 안보·성장·통합고민 없는 3無”

입력 2017-11-01 11:42
업데이트 2017-11-01 11: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연합뉴스

바른정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안보·성장·통합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 ‘3무’(無) 시정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에 대한 해석은 자의적이었고 현실에 대한 인식은 추상적이었고 미래에 대해서는 모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선 국가안보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핵 위협 앞에 대안과 강한 의지 없이 그저 평화만을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 중심이라는 공허한 레토릭만 있지 실제로 무엇으로, 무엇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세금 나누기식 일자리와 시혜성 복지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국민 통합에 대한 고민도 보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촛불에 대한 자의적 해석 속에 부정부패·불공정·불평등이란 단어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권한 지 반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대통령 후보의 연설을 듣는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바른정당은 재정을 튼튼히 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예산안이 마련되도록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