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훈련 중 쓰러진 이병, 병원 후송 도중 교통사고...끝내 사망

달리기 훈련 중 쓰러진 이병, 병원 후송 도중 교통사고...끝내 사망

입력 2017-11-10 09:39
수정 2017-11-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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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육군 이병이 체력측정 가운데 하나인 달리기를 하다가 호흡 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신병교육대에서 달리기 훈련 중인 신병  연합뉴스
신병교육대에서 달리기 훈련 중인 신병
연합뉴스
10일 군부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25분쯤 경기도의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1.5km 달리기 체력측정을 받던 A(19) 이병이 갑자기 숨을 헐떡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이병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양주의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의정부에 있는 민간병원으로 다시 이송했다.

의정부로 이동하던 중인 오후 7시 40분쯤 양주시 회암교차로에서 A 이병을 태운 차량이 전도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A 이병은 다른 구급 차량에 옮겨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교통사고 당시 A 이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그러나 차 사고가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 이병은 지난달 말 입소해 신병교육을 받는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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