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기업인자문委 참석…베트남서 다자정상외교 돌입

文대통령, APEC 기업인자문委 참석…베트남서 다자정상외교 돌입

입력 2017-11-10 17:33
수정 2017-1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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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경제통합·포용성장 견해 피력…내일 오후 習과 정상회담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다자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2박 3일 간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해 ABAC 위원들과 대화를 한다. ABAC는 민간업계의 견해를 APEC 프로세스에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APEC 공식 민간 자문기구다.

문 대통령은 미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정상과 소그룹을 이뤄 역내 경제통합과 포용성장, APEC 미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에는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리트리트 세션 1, 업무 오찬, 리트리트 세션 2에 잇따라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넉 달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지난달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합의’ 이후 양국 관계 정상화를 향한 첫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 복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베트남과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면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사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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