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상봉 둘째날, 오전 개별상봉 이어 오후 단체상봉 시작

2차상봉 둘째날, 오전 개별상봉 이어 오후 단체상봉 시작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25 15:39
수정 2018-08-25 15: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후 3시부터 2시간 예정…남북 가족 따로 저녁 후 일정 마무리

남북 이산가족들이 2차 상봉 행사 이틀째인 25일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했다.
남측 가족에게 향하는 북측 가족들
남측 가족에게 향하는 북측 가족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에서 북측 가족들이 선물을 들고 남측 가족의 객실로 향하고 있다. 2018.8.25
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금강산호텔 객실에서 개별상봉을 하고 나서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에 들어갔다.

개별상봉에서 가족끼리 한층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체상봉은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개별상봉 때 객실에서 오붓하게 가족만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객실로 배달된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행사마다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으나 가족끼리만 식사한 것은 올해 행사가 처음이다.

남측 가족들은 개별상봉을 마치고 나서 2시간 뒤인 오후 단체상봉이 예정돼 있는데도 북측 가족을 배웅하며 아쉬워했다.

손을 꼭 잡고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있고, 포옹하며 “저녁때 만나”라고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2시간으로 예정된 단체상봉이 끝나면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이 따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상봉 둘째 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들은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마친 뒤 금강산에서 버스로 귀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