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채용의혹에 “KT 서류합격 통보 메일로 받았다”

김성태, 딸 채용의혹에 “KT 서류합격 통보 메일로 받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01 18:02
업데이트 2019-02-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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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장제원 예결위 간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하던 중 운영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8.12.5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장제원 예결위 간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하던 중 운영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8.12.5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은 1일 딸이 KT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합격했다는 의혹에 대해 “메일을 통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은 KT 본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관련 인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KT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서류전형 합격통보 메일을 받지 않았다면 인적성 검사 등 이후의 전형절차에 어떻게 응시할 수 있었겠나”라며 “KT는 지금이라도 인적성 검사의 일자와 장소 등을 안내한 통지 메일의 전산 기록을 확인해 공표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수사 중인 사안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명백하게 수사자료 유출일뿐만 아니라 피의사실 공표”라며 “이 부분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검찰도 분명히 법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수사정보를 흘려놓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면 그 또한 여론재판을 의도하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자, 정치적으로 기획된 공작수사”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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