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09 12:00
업데이트 2020-02-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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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한 교민 수용’ 진천 방문해 격려와 감사

교민 시설 관계자로부터 교민 임시생활 현황 보고받아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도…“교민 수용 협조 감사”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 애로사항 듣고 지원방안 수렴
문 대통령, 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감사
문 대통령, 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충북 진천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격리돼 지내고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교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또 진천·음성 주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은 이날로 격리된 지 열흘째(지난달 31일 1차 귀국자 기준. 이달 1일 2차 귀국자 및 추가 입소자는 9일째)를 맞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 수용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진천 및 음성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한 교민들의 임시 격리 수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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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주민 만난 문 대통령
진천·음성 주민 만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인근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아울러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에 필요한 지원 방안들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진천 방문은 우한 교민의 수용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이에 반대하는 등 동요했던 지역 민심을 다독이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을 잠재움으로써 지역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막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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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생활하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방문한 문 대통령
우한 교민 생활하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발표한 축사를 통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에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과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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