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3642명…투표하러 나선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3642명…투표하러 나선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4-15 08:48
업데이트 2020-04-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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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인 청운초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증상자 및 자가격리자 임시기표소의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인 청운초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증상자 및 자가격리자 임시기표소의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 1만3642명(22.8%)이 15일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 사이 총선 투표소로 향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오후 6시까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등 자가격리자 5만9918명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신청받았다. 재외선거를 신고·신청한 선거인이나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은 모수에서 제외됐다.

서울에서는 자가격리자 1만6628명 중 4518명(27.2%), 경기도의 경우 1만7195명 중 4286명(24.9%)이 투표를 신청했다. 부산은 3321명 중 837명(25.2%)이 투표를 한다.

인천은 3380명 중 735명(21.7%), 대전 1453명 중 290명(20%), 울산 979명 중 243명(24.8%), 세종에서는 380명 중 79명(20.8%)이 각각 신청했다.

하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만큼 실제 투표자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자가격리자들은 일반 국민들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한다.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자가격리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며, 자택에서 일대일 동행 또는 출발을 고지한 뒤 투표소로 출발하면 된다.

별도 대기장소에서 대기하다가 투표시간이 되면 1명이 투표한 뒤 투표소 소독, 그 다음 사람이 투표를 하는 교차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 자가격리자들이 자택과 투표소를 오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이탈할 경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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