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긍정·부정평가 20%P차 벌어져
“인사·부동산 문제 등으로 반등 쉽지 않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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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주중 여론조사(11월 30일~12월 2일 실시)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0.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거처럼 쉽게 반등하지 못하자 ‘30%대 고착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집권 후반기인 만큼 금방 지지율을 회복했던 1~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요소인 인사·부동산·남북관계 중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12-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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