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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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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해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에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 박영선 장관이 19.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같은 여론은 후보들의 지지율 총합뿐만 아니라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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