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와 만나서 세부사항 논의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8/SSI_20210408181106_O2.jpg)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8/SSI_20210408181106.jpg)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안 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있는 통합을 추진하기로 최고위원분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서 의논하겠다”며 “저희가 당원으로부터 여러 가지 수렴한 사안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저희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우리당의 중도실용노선,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혁신이 있다”며 통합 조건으로 유능·도덕·공정·국민통합·청년미래 5대 키워드를 제안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당 절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투표 내지 여론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그건 진행과정에서 저희당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당명과 통합 방식에 대해서도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다”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주 권한대행과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양당 지도부는 늦어도 29일 전에 합당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7개 시도당을 돌며 당원 간담회를 하면서 의견을 수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