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패인 잘 분석”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6.7 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신 의원들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갈등 요소를 가장 잘 조정하고 해결할 적임자로 절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위기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의원님들의 요청을 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했다”며 “민주당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선거에 진 패인을 잘 분석해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말엔 “선거 패배로 많이 힘들어하는 당을 수습하는 일이 첫 번째 과제”라며 “전당대회가 8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준비를 잘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잘 선출되도록 관리하는 일이 중요한 일일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으로 우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