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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 이재명 대표 출마 ‘부적절’…민주 지지층은 74.4% 찬성

국민 과반 이재명 대표 출마 ‘부적절’…민주 지지층은 74.4% 찬성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6-13 10:50
업데이트 2022-06-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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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광주·전라만 출마 적절
인천·경기에서도 부적절 비율 높아
연령별 20대만 출마 긍정적 비율↑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해 본인의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2.06.07 김명국 기자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해 본인의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2.06.07 김명국 기자
우리나라 국민 과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은 39.3%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의원의 전대 출마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부적절’ 비율은 각각 58.8%, 59.6%였으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1.7%, 59.2%로 집계됐다. 이 의원의 정치적 본거지인 인천·경기에서도 부적절 비율이 49.9%로 적절(43.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에서만 이 의원의 전대 출마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0대에서 ‘적절하다’는 비율은 46.3%로 ‘부적절하다’(41.2%)보다 높았다.

국민 다수가 이 의원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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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 밝히는 이재명 후보
당선 소감 밝히는 이재명 후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지난 1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6.2 연합뉴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이 의원의 전대 출마가 적절하다는 비율이 74.4%로 ‘부적절하다’(20.5%)보다 높았다. 지난 대선에서 이 의원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전대 출마를 찬성하는 비율이 75.3%로 압도적이었다.

앞서 지난 12일 나온 SBS-넥스트리서치 조사(10~11일 실시)에서도 이 의원의 당권 출마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35.2%에 그쳤고,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6.1%로 과반이었다. 

KSOI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7%다.

SBS-넥스트리서치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전화면접(유선 14%·무선 86%)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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