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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與, 불체포특권 포기서약

“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與, 불체포특권 포기서약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3-06-21 19:57
업데이트 2023-06-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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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발언 하루 만에 후속조치
‘중도측 공략 전략’ 이라는 평가도
의원 정수 감축은 민주당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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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결의했다. 김 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개혁 과제로 꺼낸 후 하루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로, 관련 논의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당 소속 의원 67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대표가 전날 언급한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임금·무노동의 ‘정치개혁 3대 쇄신과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치 쇄신 과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이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할 공통과제”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진행한 의원들은 서약서를 들고 “국민의힘으로 정치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서약은 국민 여론을 감안한 ‘중도층 공략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4월 9~10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페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2%가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원 정수 감축 과제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수 감축안에 대해 “(추가)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라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협상을 할 때 국회의원 정수 감축 관련 법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민들이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국민 여론을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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