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다보스포럼 참석 “인태 역내 협력 강화해야”

한덕수, 다보스포럼 참석 “인태 역내 협력 강화해야”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1-18 15:28
업데이트 2024-01-18 15: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주요현안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다보스포럼 참석 2일 차인 이날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3개 포럼 세션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태평양 지역 세션에서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이에 발맞춰 한국도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역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역내 번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세계 경제 지도자 비공식 모임에서는 각국 정상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한 총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는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 대표 등과 면담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한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표명해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위상을 높였다”며 “다수 국가 총리와 양자 회담, 글로벌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최적의 투자처로서 한국을 알렸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18일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과 면담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다보스포럼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다보스포럼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한덕수(왼쪽 두번째)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강국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