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차전지 광물 많은 쿠바와 공급망 협력 기대”

대통령실 “2차전지 광물 많은 쿠바와 공급망 협력 기대”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4-02-18 16:17
업데이트 2024-02-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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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만성적 전력 위기…韓기업 진출 기회”
“공관개설시 24시간 영사조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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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글학교 창문에 붙은 태극기
쿠바 한글학교 창문에 붙은 태극기 쿠바 한글학교 창문에 붙은 태극기
(아바나=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한국문화센터·한글학교 창문에 붙은 태극기. 2024.2.18
walden@yna.co.kr
(끝)
대통령실은 18일 우리나라와 쿠바간 수교에 따른 광물 공급망 분야 등의 협력을 기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제목의 보도 참고자료에서 “쿠바는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다대하다”며 “미 제재 해제시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쿠바는 니켈 생산량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 세계 4위 국가다.

이어 대통령실은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 타개를 경제 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발전기 및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쿠바가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임상의료 분야 공동 R&D(연구개발) 등 협력 가능성도 열어놨다.

대통령실은 “수교에 따라 단체관광 등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공관 개설시 사건사고 발생에 대한 24시간 영사조력이 즉각 제공될 수 있다”며 체계적 영사조력 제공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소외됐던 쿠바 한인 후손과 독립유공자 대상 보훈 정책도 이번 수교를 계기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통령실은 “쿠바 내 한류 확산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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