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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4-19 12:05
업데이트 2024-04-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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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영연방군이 5배가 넘는 중국인민지원군과 사흘동안 격전을 치렀던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21명을 오는 21~26일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가평전투 현장은 물론 판문점과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벌어졌다.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윌리엄 크라이슬러(94)다.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 소속 이등병이었던 크라이슬러는 가평전투 직후 부상을 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에릭 로더(호주)의 딸 비키 아머,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윌리엄 스트래찬(캐나다)의 동생 조지 스트래찬 등이 방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영연방을 비롯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재방한 초청을 비롯한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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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4월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는 캐나다 육군 윌리엄 크라이슬러(오른쪽) 모습.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
1951년 4월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는 캐나다 육군 윌리엄 크라이슬러(오른쪽) 모습.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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