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시민사회 원로들 “실용주의적 태도 공감”(종합)

이재명 만난 시민사회 원로들 “실용주의적 태도 공감”(종합)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5-02-17 20:04
수정 2025-0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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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모처에서 원로 10여명 회동
원로들 “넓게 포용하고 통합해야”
이재명 “민주당은 경제 중심 정당”
우클릭 행보 반박 경제 행보 본격화
20일 현대차 경영진과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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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시민사회 원로 약 10여명과 오찬을 하고 현 정국에 대해 조언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방향대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실용주의적 태도를 취하는 것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헌법 수호에 동의하는 세력을 크고 넓게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 당내 의견이 다른 그룹과 긴밀히 소통하고 총선 등 선거 과정에서 불만 가진 사람들도 품어내 단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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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의 각종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의힘이 ‘우클릭’이라고 비판하자 이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 우클릭했다고 국민의힘이 민주당 경제정책 또는 경제중심정책을 비난하는데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며 “경제발전을 추구하지 않는 정당이 어디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성장하되 공정성을 기해서 성장의 기회와 성장의 결과를 공평하게 나눔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고 모두가 함께 더 잘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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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저것(코스피 지수)이 2000대인데, 3000대 찍을 것”이라며 시장 공정, 주가조작 책임 강화, 상법 개정, 한반도 평화 등을 언급했다.

최근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 주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현장을 가다’ 콘셉트로 경제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9일에는 ‘K-방산과 조선산업 비전을 위한 토론회’, 20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 2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 대표는 20일 충남 아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한편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산업 현안 간담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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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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