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일자 10분 만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정회 선언
![이정옥 장관, 여성폭력방지위 참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6/SSI_20201106183320_O2.jpg)
![이정옥 장관, 여성폭력방지위 참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6/SSI_20201106183320.jpg)
이정옥 장관, 여성폭력방지위 참석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2020.11.6 뉴스1
여가위는 10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춘숙 위원장의 예산안 상정 직후 국민의힘 간사 김정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이 장관에 대해 “여성을 기만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야당은 이 장관을 상대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여가부 예산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가부 장관으로서 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이 크다”며 이 장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지적이 이어지자 정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