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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20 13:57
업데이트 2022-10-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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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에서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에서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가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감에 참여하지 않은 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국감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 측에 국감 참석을 요청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대검 국감은 개의가 미뤄지다 열리지 못했다.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고개를 숙인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국감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고개를 숙인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국감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보이콧을 비판했다.

장동혁 의원은 “결백하다면 민주연구원 문을 열고 자료를 제출해 결백을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며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 개인의 범죄에 대한 압수수색인데 민주당이 국감에 임하지 않는다면 국감장마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용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의원은 “금품 수수 사건에서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은 수사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야당 당사는 치외법권 지역인가”라고 지적했다.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의원도 “민주당은 유례없는 당사 압수수색을 받고 당황스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수 있다”며 “그래도 이를 악물고 들어와서 민생을 위한 국감을 진행하는 것이 민주당 주장의 공감을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 참석 없이 국감이 진행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국감 개의를 미룰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시대전환만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좀 더 인내하며 민주당도 참여하는 국감이 되길 희망한다”며 개의를 미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에서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에서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 등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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