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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공천 비리 조사”…대여 반격 나선 野

“황보승희 공천 비리 조사”…대여 반격 나선 野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3-06-02 12:48
업데이트 2023-06-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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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김남국 곤욕에…‘진상조사단’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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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초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가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안주영 전문기자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초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가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안주영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 내 공천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돈봉투 의혹·김남국 논란 등 잇따른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이 유사한 성격의 여당 비리를 계기로 반전 모멘텀을 만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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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의원. 뉴시스
황보승희 의원. 뉴시스
양당이 상대를 겨냥한 조사단 구성을 주고받는 등 여야 정치권이 네거티브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6월 임시국회 내 협치도 요원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황보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보 의원이 선거 출마 예정자들과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에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황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차례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는 지난해 4월 부산의 한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됐다.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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