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3.10 연합뉴스
●일각 “세대 아우를 선대위를”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이 거의 끝나고 있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인 건 맞다”면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으로 대표되는 3톱 선대위와 ‘혁신’ 성격이 강한 노장청 선대위 중 어디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필요한 가치”라며 “둘을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의 측근인 정국교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김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다”면서도 “현재까지 답을 확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공천 잡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올드보이’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40대 이탄희 의원도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
●고민정, 최고위원 복귀할 듯
공천 갈등 와중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도 최고위원 복귀를 결심하는 등 민주당은 당 단합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복귀를 요청했고, 고 의원도 복귀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했다.
2024-03-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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