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참가 한·미·일 해상훈련 시작

美항모 참가 한·미·일 해상훈련 시작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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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태풍으로 이틀 연기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일 경남 남해에서 시작됐다. 훈련은 지난 8~9일 예정됐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훈련과 마찬가지로 이번 훈련도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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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배치될 헬기
주한미군 배치될 헬기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 매코드 합동기지로부터 파견된 공격정찰헬기(OH58D 카이오와 전사·Kiowa Warrior)가 10일 부산항 8부두에 줄지어 서 있다. 이날 부산항에 도착한 미 육군의 제4공격정찰헬기 대대는 평택 미군기지에 배치돼 9개월간 공중 수색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부산 연합뉴스
미 해군에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 7000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했다.

조지워싱턴호는 축구장 3배 크기로, 갑판과 격납고에는 전폭기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함, 구축함, 호위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함과 호위함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8일 한·미·일 해상훈련에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 모든 군부대에 즉시 작전에 돌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지시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10-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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