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중사 전사일 변경해 상사 추서

해군, 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중사 전사일 변경해 상사 추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07-10 23:48
업데이트 2015-07-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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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9일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당시 27세) 중사를 상사로 추서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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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상국 중사
고 한상국 중사
해군 관계자는 이날 “전공사망심사위원회에서 한 중사의 전사일을 제2연평해전 발발일인 2002년 6월 29일에서 시신을 인양한 같은 해 8월 9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라면서 “전사일이 재조정되면서 계급도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중사의 제2연평해전 당시 계급은 하사였지만 불과 이틀 뒤인 같은 해 7월 1일 중사 진급이 예정돼 있었다. 당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이었던 고 한상국 상사는 고속정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 1개월여 만인 8월 9일에 인양됐다.

당시 군 당국은 전사자들을 한 계급씩 특진시켰지만 한 중사의 경우 상사로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당국은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의 전사자들의 경우 시신 발견일을 전사일로 따진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한 상사 유족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 연금의 액수는 208만 5000원에서 224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7-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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