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김관진 “안보상황 매우 위중… 트럼프 행정부와 공조 필요”

訪美 김관진 “안보상황 매우 위중… 트럼프 행정부와 공조 필요”

김상연 기자
김상연 기자
입력 2017-01-08 22:44
업데이트 2017-01-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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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사드·위안부 등 논의할 듯

김관진(앞쪽)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인사 등과 주요 안보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미국 방문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앞쪽)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인사 등과 주요 안보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미국 방문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김 실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년도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고 심각하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까지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해당 관계기관을 찾아 필요한 공조조치를 협의하는 것이 필요해 방미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 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4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1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미국 새 정부 인사 등과 북한·북핵 문제,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일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차원에서의 한·일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7-0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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