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비행학교장 등 5명 방한…T50·TA50 등 시험비행
미국 공군 조종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T50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를 직접 조종한다.2014년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에서 실시된 한·미 공군 시험비행 교육과정 상호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 공군의 시험비행 조종사가 T50을 시험비행한 후 한국 공군 조종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공군 제공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장 매슈 힝어 대령을 비롯한 조종사 5명과 기술사 3명이 방한했다.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장이 상호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해 직접 국산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은 2014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미 공군 조종사들은 22∼23일에는 지상 학술교육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을 하고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험비행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공군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 APT에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도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기종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52전대 소속 김선식(42) 중령은 “상호 교류 기간 미 공군 조종사들은 이륙부터 착륙까지 T50, TA50 및 KT1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4-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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