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한달앞 주말 현장활동 강화

박근혜, 대선 한달앞 주말 현장활동 강화

입력 2012-11-17 00:00
수정 2012-1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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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밑바닥 ‘표심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주말인 17일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국민건강지킴이 2012 영양사 전진대회’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잇달아 참석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직전에는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출범식 일정도 소화하는 등 노동계 표심 공략으로 주말을 채웠다.

그는 영양사 전진대회에서 “학교 비정규직 영양사의 처우를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법을 개정해 비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임금 인상 등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이기도 하지만 행복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동계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동참도 주문하면서, 자신도 노동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 수없이 노동관계법을 고쳐왔지만 번번이 ‘노동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주말에 공개된 외부 일정을 잡기는 3주만이다. 그동안은 주말 외부 일정을 생략한 채 대선공약 검토 및 당 안팎 인사 면담에 주력했다.

야권 후보단일화의 흐름을 ‘현장 행보’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로 정책 검토작업 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2차 전국투어의 연장선에서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여의도 당사를 찾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등 중앙선대위 관계자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D-30일’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18일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비전선포식에 참석,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대선 필승 결의를 다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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