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새누리는 3공(恐) 정당… 말춤이 민생이냐”

文측 “새누리는 3공(恐) 정당… 말춤이 민생이냐”

입력 2012-11-19 00:00
업데이트 2012-11-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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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9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비판한 새누리당을 겨냥해 “두려움의 표시”라고 반박하면서 적극 공세를 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됨에 따라 한숨을 돌린 듯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도 포문을 열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비전선포식에서 말춤을 춘 것을 언급하며 “박근혜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대해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이벤트라고 말했지만, 빨간 옷을 입고 말춤을 추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이벤트”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대기업집단법 제정, 경제범죄를 저지른 대기업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제 등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의 핵심 세가지를 전부 버렸다”며 “이명박 정권과 차별화하려 했던 새누리당이 다시 돌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 그나마 새누리당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변화를 상징한 인물들이 당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것이 원칙이고 신뢰인지 박 후보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 TV토론, 야권후보 단일화 등 세가지를 두려워하는 3공(恐) 정당”이라며 “후보 단일화는 피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고 이번 대선의 커다란 흐름이므로 새누리당은 이를 받아들이고 정정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제윤경 공동선대위원장도 “5년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반값아파트, 반값등록금을 선거기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완전히 무시했다”며 “새누리당은 선거 때만 서민, 중산층을 말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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