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밋밋한 대선전 안돼…파격 대책 필요”

홍준표 “밋밋한 대선전 안돼…파격 대책 필요”

입력 2012-11-06 00:00
업데이트 2012-11-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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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남지사 보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전 의원은 6일 12월 대선전략에 대해 “야권 후보단일화 시점에 이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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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합뉴스
홍준표
연합뉴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엇인가 박근혜 후보의 파격적 변신이 필요하고, 새누리당의 정책 대안이나 모든 것을 제시할 때 파격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선거 전략이 밋밋하다고 평가한 뒤 “밋밋한 대선으로 몰고가서는 우리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열전으로 몰고가면서 우리가 화두를 선점해 야당과 붙을만한 파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파괴력,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밋밋한 대선으로 가면 우리는 대선을 아주 어렵게 치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지금 ‘이대로 조용히 대선을 치르면 우리가 이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선전략을 짜고 있는데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의 대선 때 꼭 그랬다”면서 “당시 ‘여론조사가 2∼3% 지긴 하지만 결국 깨보면 숨은 표는 우리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숨은 우리 표는 없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연시 해오던 화두로 새롭지 않다”며 단일화 돌파 카드는 아니라고 평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그는 “결국 단일화 한다고 본다”면서 “(파급력은) 지금 여론조사 내용의 수치에 다 반영돼 있으므로 그것을 전제로 당이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중심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단일화에 끌려다니고 매몰돼서는 선거가 어렵게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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