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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세차 소리에 말 끊긴 이재명 “저게 저들의 품격”

원희룡 유세차 소리에 말 끊긴 이재명 “저게 저들의 품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3-31 16:23
업데이트 2024-03-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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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발언하는 배우 이기영씨
지지 발언하는 배우 이기영씨 인천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배우 이기영씨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1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1일 유세차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 이기영씨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인천 계산4동에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언급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 행위라고 해서 (문화예술계 탄압을) 엄히 처벌한 기억이 바로 직전인데 지금 (정부에서도)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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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앞 지나는 원희룡
이재명 대표 앞 지나는 원희룡 원희룡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인천계양을 후보가 3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지지유세를 펼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앞을 지나고 있다. 2024.3.31
뉴스1
그러던 중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 이재명 후보 유세차 인근을 지나가면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원희룡 후보 유세차 소리에 묻히고 말았다.

이 때문에 잠시 발언을 멈췄던 이재명 후보는 “이게 저 사람들의 수준이다. 말이 좀 끊겼는데 경제, 군사 다 중요하지만 세계가 인정하는 진정한 선진국은 문화 선진국”이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이기영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서 발언을 하는 중 또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 이들 옆을 지나갔다. 원희룡 후보 유세차 소리에 두 번이나 발언이 중단되자 이재명 후보는 “저게 저들의 품격”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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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서 마주친 이재명·원희룡
유세현장서 마주친 이재명·원희룡 원희룡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인천계양을 후보가 3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지지유세를 펼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앞을 지나고 있다. 2024.3.31
뉴스1
이재명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부활절을 맞아 찾은 교회에서 원희룡 후보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잠깐 악수를 나눴지만 대화를 하는 등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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