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회담 南태도 비난…”문제해결에 난관 조성”

北, 개성회담 南태도 비난…”문제해결에 난관 조성”

입력 2013-07-18 00:00
업데이트 2013-07-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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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발방지·투자재산보호·3통 등 실천적 제안 내놔”

북한은 18일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제4차 실무회담에서 남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회담 소식을 보도하며 “남측은 공업지구 사태에 대한 책임과 일방적인 재발방지 담보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문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취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남측은 말로는 개성공단 정상화하자면서도 합의서 초안조차 준비해오지 않았다며 “회담을 공존시키면서 회수나 채워 회담을 한다는 형식만 차리려고 하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의 빠른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중단사태’ 재발방지 ▲공단의 안정적 운영과 기업활동을 원만히 보장하는 기구 및 제도적 장치의 마련 ▲신변안전 및 투자재산보호, ▲통행·통신·통관 ▲공단의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경제협력지구로 발전 등의 문제에 대한 실천적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북측의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부당한 주장과 불성실한 태도로 하여 회담은 결실 없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오는 22일 제5차 실무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남한 정부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간 입장 차이가 컸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0일 제2차 실무회담 소식을 전할 때는 남측이 성의가 없었다고 비난했지만 15일 제3차 실무회담은 논평 없이 간략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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