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2/11/SSI_201312110951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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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부장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1일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리 부부장이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처형된 인물은 당 행정부 이용하 제1부부장이나 장수길 부부장, 관련 조직의 과장급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라고 덧붙였다.
리 부부장은 1988년에 스위스 대사로 부임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중에 후견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신문은 그가 ‘이철’이라는 이름으로 스위스에 머물면서 현지에 숨긴 김 국방위원장의 자금 약 40억 달러(약 4조2020억원)를 관리했다고 전했다.
리 부부장은 2010년에 귀국 후 장 부위원장의 지도에 따라 조직된 합병투자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외자 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신문은 리 부부장이 장 부위원장과 함께 외국과의 자금 거래를 관리한 적이 있기 때문에 비밀 자금의 취급을 둘러싸고 김정은 제1위원장 측과 대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