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어 두번째 中 이외 외국행
金의 ‘비서실장’ 격 김창선 실무 총지휘美측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포진
![중국을 떠나는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06/SSI_20190206191219_O2.jp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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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나는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오후 방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성 다롄 방문 영상에서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다롄 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2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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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06/SSI_20190206183036_O2.jpg)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06/SSI_20190206183036.jpg)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김 부장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 역할을 했고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 때마다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1차 정상회담 보름 전인 지난해 5월 28일 싱가포르에 먼저 들어가 김 위원장이 머물 숙소, 협상 장소를 돌아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가량 의전 협의를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역시 이번에도 김 부장과 함께 협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해외 방문은 중국을 제외하고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이 두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2차 정상회담 개최지를 베트남이라고만 공개하고 구체적 도시는 지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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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교가에서는 개최 장소가 다낭으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북한 측이 가장 중시하는 경호 문제 등으로 인해 발표 시기만 미룬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개최지와 함께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에 몸을 실을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전용기 대신 중국이 제공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편을 이용했다. 당시 동선 보안을 위해 참매 1호, 보잉 747기 등 2대를 동시에 띄우는 등 시선 회피 작전을 구사했다.
하지만 베트남 북부 하노이, 중부 다낭 모두 평양과의 거리가 2760㎞, 3065㎞로 평양~싱가포르(약 5000㎞)보다 가까워 오래된 참매 1호기(비행거리 1만㎞)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최고지도자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북한이 안전 차원에서 이번에도 중국이 제공하는 비행기를 타고 갈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2-0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