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비문 단일화시 백의종군”…안홍준, 한국당 입당

남재준 “비문 단일화시 백의종군”…안홍준, 한국당 입당

입력 2017-04-28 09:35
수정 2017-04-28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단일화 대상은 홍준표·유승민·조원진…安은 제외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가 28일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후보 단일화가 합의되면 저는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 측은 단일화 제안 대상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외했다.

남 후보 측은 “반역자라고 생각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집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비문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통일한국당 대표인 안홍준 전 의원은 이날 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의원을 지냈다.

안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간부로 통일한국당 대표를 사임한다”면서 “홍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의 대연합이 필승의 조건이며 국민적 요구이기에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의 차이로 남 후보를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홍 후보와 남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