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종전선언을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

[속보] 文 “종전선언을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16 19:04
업데이트 2021-11-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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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

“강군 되려면 인권·성평등 문화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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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장 진급 장성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준장 진급 장성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이 끝난 뒤 열린 환담에서 장성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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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검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삼정검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하범만 육군 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 수여식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성 진급자에게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군이 하나가 돼 호국과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거행하는 전통이다. 2021.11.16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종전선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외교의 몫이지만,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이라며 ‘힘을 통한 평화’ 지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면서 “대한민국의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장병들이 다른 고민 없이 본연의 임무와 전투 준비에 전념하도록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라”면서 “강군이 되려면 첨단무기뿐 아니라 장병 복지, 인권 보호, 성평등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잇단 군내 성폭력 사건 등 인권 문제가 불거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명, 해병 3명 등 총 76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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