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미 밝혀진 1억 1000만원 이외에 2억 8000만원을 추가로 쓴 사실이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경찰 수사를 무마시키라는 그룹의 지시를 받고 보복폭행 사건 직후인 지난 3월9일부터 3∼4차례에 걸쳐 경찰수사 무마와 피해자 관리 명목으로 2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한화리조트 김모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이 돈을 누구한테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이와 별도로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으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아 맘모파 두목 오모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경찰 수사를 무마시키라는 그룹의 지시를 받고 보복폭행 사건 직후인 지난 3월9일부터 3∼4차례에 걸쳐 경찰수사 무마와 피해자 관리 명목으로 2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한화리조트 김모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이 돈을 누구한테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이와 별도로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으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아 맘모파 두목 오모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7-06-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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