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호텔서 내놓은 훈제연어 알고보니

강남 유명호텔서 내놓은 훈제연어 알고보니

입력 2010-02-22 00:00
업데이트 2010-02-22 1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檢,불법첨가물 넣은 조리사 3명 불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안상돈 부장검사)는 불법 첨가물을 넣은 훈제연어 요리를 손님에게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메리어트호텔 조리사 신모(45)씨 등 강남 유명 호텔의 조리사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작년 1월부터 1년여간 아질산나트륨이 함유된 식품첨가물 ‘피클링설트(pickling Salt)’를 넣은 훈제연어 5천750㎏ 가량(4천800여만원)을 호텔 내 뷔페식당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노보텔(역삼동)과 인터컨티넨탈호텔(삼성동) 소속 조리사 2명도 비슷한 시기 이러한 불법 첨가물을 넣은 훈제연어 27.65㎏,26㎏을 각각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부·발색 목적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빈혈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이러한 안정성 문제로 햄이나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과 명란젓,연어알젓 이외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들 호텔은 연어의 붉은색을 더욱 선명하게 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려고 피클링설트를 연어 양념에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