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회장 이틀째 검찰 출석…“할 말 없습니다”

천신일 회장 이틀째 검찰 출석…“할 말 없습니다”

입력 2010-12-02 00:00
업데이트 2010-12-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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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2일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날 오전부터 자정께까지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던 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변호인과 함께 지검 청사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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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일단 귀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일 자정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으로부터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에 관한 청탁을 받고 대가로 4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신일 일단 귀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일 자정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으로부터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에 관한 청탁을 받고 대가로 4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베이지색 바바리코트에 접이식 목발을 지참한 천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 없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천 회장을 상대로 전날 조사에서 소명이 미진했던 일부 혐의와 관련해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전날 이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성격 등과 관련해 “무상으로 기증받았거나 대가성이 없는 것”이라며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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