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범 축산정책관 일문일답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1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연천·양주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3일 경북 군위에서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감염매개체로) 가장 의심스럽다.”면서 “연천·양주 농장의 동업자 또한 가축거래상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창범 축산정책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2/15/SSI_20101215193541.jpg)
![이창범 축산정책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2/15/SSI_20101215193541.jpg)
이창범 축산정책관
-역학조사팀에서 농장주와 동업자를 조사하고 있다. 둘 다 최근에는 해외나 경북에 다녀온 적은 없다.
→안동 등 경북과 같은 (바이러스) 혈청형인지.
-연천·양주는 내일 오전 결과가 나온다. 일단 ‘O형’은 맞는데 안동 쪽과 유전자 염기서열까지 같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양주·연천 농장 외국인 노동자 중 구제역 발생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없나.
-없다. 하지만 경북 군위의 농가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지난 3일 연천의 돼지농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선 (구제역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가장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군위는 의심신고도 없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 노동자가 군위에서 연천으로 이동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양주·연천 농장을 동업하고 있는 사람이 가축(양돈)거래상이다. 그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로선 두 가지가 의심스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12-1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