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성북경찰서 강력팀 형사가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자백을 받으려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33)씨는 지난 3월 중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을 때 성북서 강력팀 소속 형사가 수갑을 채운 채 손목을 죄고 주먹과 발로 구타하면서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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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8면